
5월에 혼자 봤었던 유미리 원작 연극 물고기의 축제.
이번에는 아는 친구가 마침 시간이 된다고 해서 같이 보러갔다.
스토리나 소품 등에서 확실히 90년대 일본 풍취가 느껴진다.
가족에 대해 애증으로 일그러진 후유오의 마음 같은 부분이 특히 그랬다.
전체적으로 6월 공연은 저번 공연에 비해 뭔가 좀 더 익고 안정된 느낌이었다.
타카시, 후유키 등의 배우가 바뀌었고 몇몇 역들은 더블 캐스팅으로 갔다. 확실히 배우가 바뀌니 느낌이 달랐다.
처음에는 잘 적응이 안됐지만 보면서 "이런 타카시, 후유키도 있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루리도 뭔가 얌전해졌지만 납득할 수 있는 캐릭터였다.
수박 깨는 씬도 인상적이었지만
마사코가 꿈 이야기 하는 부분이 역시 슬펐다."나는 그 아이를 위로해 줄 수 없었어."하는 대사가 정말 안타깝게 느껴진다.

잡지 한국연극 6월호에 실린 물고기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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