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연,전시리뷰

팀 야차 낭독극 "청소시간" 리뷰


팀 야차 배우 중 아는 사람이 있어서 보러가게 되었다. 시간을 잘못 계산해서 택시까지 탔는데도 공연시간에 조금 늦어버린 건 아무래도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극은 쿠엔토라는 바에서 진행했다.좁은데다 사람이 많고, 더군다나 필자의 키가 작기 때문에 보는데 불편함이 있기는 했다.




시체처리반 3인방이 처리하는 시체와 관련해서 기묘한 일에 휘말리는 것이 스토리다.

낭독극을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래도 대강 구조는 알고 있어서 "이렇게제약이 많이 걸린 상황에서 어떻게 극을 이끌어 가고 어떤 연출을 보여줄까?" 하는 의문이 들기는 했다. 극에서는 배우들이 앉았다 일어서는 것, 대본 높이 조절 등으로 상황을 표현하는 것을 보고 솔직히 놀랐다. 영상까지 나올 줄은 몰랐는데 그 퀄리티(특히 액션)도 좋아서 더 놀랐다. 알고보니 팀 야차는 원래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로 구성된 것이라고 한다.

1시간 정도 하는 극이 끝나고 Q&A시간을 가지고 설문지를 작성했다. 배우 중에서는 무대 경험이 없는 작가분도 계셨는데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치셨다는 게 대단하게 느껴진다. 아무래도 제약이 많이 목소리와 표정만으로 상황을 묘사해야 하는데 다들 훌륭하게 해낸 것 같다.

아무튼 오늘은 좋은 사람들도 알게되고 낭독극이라는 형식을 처음 접하는 값진 경험을 했다. 낭독극은 성우들도 많이 진행한다고 들었는데, 다음에는 성우들이 진행하는 낭독극을 한 번 가볼까 한다.